$bigman35

good father wannabe

68 Subscribers . 30.0881PUB

99.55%  of Thanks & Inks to others.
  • 한번쯤 어떠세요? 요괴라면 #2

    Food

    요괴라면을 다시 사 보았습니다. 추석연휴에 부산을 갔다가 할인가에 파는 걸보고 사왔어요. 군대시절에 어머니가 면회를 와서는 라면을 끓여 먹던 니 모습이 자주 생각난다고 하셨는데, 이젠 내 아이들이 라면 하나에 짓는 행복한 표정에 제가 흐뭇한 아빠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2년 전부터 아이들이 "아빠가 끓인 라면은 우동같아"라는 말을 들은 뒤로 라면계에서 퇴출당하고 아이들이 끓여오는 라면을 받아 먹는 수준입니다. 라면은 갈수록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유는 10, 20대의 인구가 줄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1971년에 104만명의 신생아에 비해 지금의 중학교 1학년은 30만명 대라고 하니, 신생아는 1/3의 수준이고 더 줄어들겠죠? 예전에도 소개했던 요괴라면은 봉골레맛 (조개베이스, 빨간 고추, 마늘맛 강해서 아이들은 싫어하지만 어른들은 낫 배드), 국물떡볶이 (떡볶이에 비빈 라면 느낌, 제법 메움), 신사동 냉초면맛 (유일한 차가운 라면, 비빔과 물냉 중간 정도), 피자맛, 매운 볶음맛, 간장 마요맛 (어른들 싫어하지만 아이들 입에는?), 크림카레맛, 크림크림 (까르보나라?) 등 총 7가지입니다. 저도 먹어본 것만 사게 되네요. 가격은 피카츄가 좀 비싼 편이고 개당 평균 1,500원하는 것들로만 사왔어요. 일반 라면에 질리신 분들은 물론 그럴리야 없겠지만, 별미로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림크림 , 매운 볶음, 국물떡볶이 이 3가지가 제일 입맛에 맞던데, 아이들은 봉골레는 싫어하는군요. 하루만에 사온 12개를 다 털어 먹었고 배송비가 있으니 주변분들과 같이 박스로 사서 나누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bigman35 . 2019.09.18 12:17

    19 thanks . 0.0000 PUB

  • 소금커피..달콤쌉쌀? 써핑의 새명소 송정.

    Food

    "소금커피"라고 들어들 보셨죠? 한때 우후죽순으로 생겼다가 정리되어가는 대만 카스테라와 궁합이 잘 맞다는데.. 전 처음 마셔봅니다. 연휴의 마지막에 바로 옆 송정 해수욕장을 가보았어요. 최근에 써핑의 명소로 뜨고 있다고 하는데, 바다의 1/4정도를 써핑공간으로 쓰고 있네요. 바다가에 위치한 커피집에 갔더니 소금커피가 주메뉴라는데 차가운 커피가 더 맛은 좋다고 하지만 전 따뜻한 커피로 선택했어요.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한 소금커피, 간혹 별미로는 제법이군요.

    $bigman35 . 2019.09.15 15:12

    18 thanks . 10,289.0381 PUB

  • 해운대 파도소리 들려드립니다..

    Life

    해운대 백사장에 사람들이 제법 많아요. 외국분들이 20%는 되겠어요. 파도동영상 찍는 데 아이들이 덮쳐서 바지가 다 젖어버렸는데 동백섬을 돌고 오니 다 말라버립니다. 숙소에서 백사장 끝어서 반대 쪽 누리마루를 거쳐서 한 바퀴돌고 더베이 101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오니 1시간 반 걸리네요. 가을 태양이 장난이 아니지만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양지만 피하니 서늘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수영복가져 올 걸 그랬어요. 해운대 너무 많이 바뀌었네요.

    $bigman35 . 2019.09.14 19:32

    16 thanks . 1,559.7005 PUB

  • 고향 앞으로. 진하게 전해오는 기름기.

    Food

    우리 펍님들, 다들 퇴근하시고 먼길 떠날 준비하시나요? 다들 간만에 좋은 인연들 만나시고 몸건강, 마음도 건강히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 저희는 본가로 가지 않고 사전에 협의?된 펜션을 빌리건 콘도를 빌리건 제 3의 장소에서 모입니다. 제사를 안지내는 탓 또는 덕이지요. 저희 가정은 튀김이 숙제인데 제가 주로 합니다. 카놀라유 3통 비웠습니다. 몸과 바닥에서 온 집으로 기름기가 퍼지면서 그 옛날 어머니가 하루종일 손님 맞으랴 전을 구워내랴 바쁘셨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며느리들이 차리는 상 받으셔도 되겠지만, 12년 전부터 한 집씩 돌아가며 하던 명절모임을 과감히 없애버리시곤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올해는 해운대 모래사장이 내려 보이는 곳으로 갑니다. 오늘도 기름기 뒤집어 쓰고 있지만 가족들이 함께 먹을 튀김을 보니 내일이 기대됩니다. 제법 이쁘게 튀겨내죠? ㅎㅎ 고향앞으로..

    $bigman35 . 2019.09.11 20:48

    14 thanks . 2,198.8603 PUB

  • 남해 맥주 축제, 독일마을 옥토버페스트

    Travel

    옥토버페스트는 맥주하면 떠오르는 종주국인 독일의 뮌헨에서 9월 21일 이후 토요일부터 10월 첫 일요일에 끝나는 맥주 최고의 축제입니다. 1리터가 들어가는 잔을 가득들고 나오는 여자봉사자들의 팔뚝이 섬찟해지는 맥주만의 축제로 쏘세지와 즐기면 애호가로써는 천국에 와있는 느낌이죠. 사진은 작년 독일마을 맥주축제 때 찍었습니다. 독일까지 갈수 없지만 독일인들이 준비해주는 한국 만의 옥토버페스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남해의 독일마을입니다. 올해 9년째 10월 3일부터 3일간 진행되고 많은 종류의 맥주를 전통 쏘세지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맥주를 많이 또 빨리 마시는 이벤트도 있으니 자신있는 분들은 시도해보시길. 영화 국제시장에서 보면 나오듯 1960년대에 나라의 돈벌이를 위해 파독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돌아와 만든 독일느낌이 충만한 마을입니다. 가시는 분들은 내부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최소 9시 이전에는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차가 차가 엄청 밀립니다. 여유가 있으면 독일마을 안의 독일풍 민박을 이용하는 게 최고이고 주변 갯벌에서 조개를 가득 잡아 진정한 해물 라면을 끓여먹을 수도 있고 케이블카를 즐길 수있고 다랭이논과 암수바위를 볼 수 있는 일정이 됩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거주자들을 위해 메인도로를 제외하고는 조용히 구경해주시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겠죠? 바로 옆에는 미쿡마을도 있지만 아직 조금 부족하니 차로 한번 쑥 훑고 나오시면 됩니다. 시원한 가을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잔 어떠세요?

    $bigman35 . 2019.09.10 11:22

    17 thanks . 3,695.2662 PUB

  • 뭔가 마음이 붕 뜨는 월요일.

    Food

    초콜렛, 참 기분좋은 단어입니다. 달콤한 맛에 색깔마다 조금씩 다른 맛이 첨가되었군요. 우연히 지나가는 길에 보여 사왔더니 인기가 짱입니다. 단색이면 2,3개먹을 껄, 궁금해서인지 본능적으로 가족들이 색마다 하나씩 다 먹어보네요. 태풍이 지나간 장마에 추석을 앞두고 마음이 두둥실 고향으로 향해 미리 꿈틀거리는 한주, 월요일입니다. 모든 펍님들,마무리 잘하세요.

    $bigman35 . 2019.09.09 08:27

    18 thanks . 4,260.7229 PUB

  • 조국후보를 통해 본 평등에 대한 시각의 차이..

    Philosophy

    조국후보는 나름 각별한 지원을 받으며 등장한 차세대 정치인이지만 느슨한 가족의 관리? 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난 개인적으론 촛불 지지자지만 그들의 슬로건이 점점 퇴색되는 걸 보면서 정치의 그 천박한 속성에 너무 아쉽다. 문득 중국에 갔을 때, 장기두는 장면을 사진 찍은 적이 있는 데, 왕에 이어 졸까지 그 크기가 동일한 반면 한국은 그 크기의 차이가 있다. 제도권이란 것이 그들만의 리그라면 없애는 길이 답이다. 적어도 촛불정부라면..

    $bigman35 . 2019.09.07 22:33

    11 thanks . 3,556.6907 PUB

  • 여름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열기를 느끼다.

    Love

    여름의 끝자락이 제법 그 위세가 매섭습니다. 가을이 쑥 왔나 싶었더니,,, 아직 태양은 가을이라는 시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완연한 가을이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얼마 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경북에 있는 청도 수리덤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계곡을 굽이굽이 돌아 국도를 벗어나기를 약 5분이 되었건만 계속 비포장 도로만 나오길래, 길을 잘 못들었나 싶었지만 저 앞에 차가 한 대 더 올라가는 걸 보고 따라 올라가 보았습니다. 캠핑장의 소유주가 사는 집으로 보이는 멋진 2층집을 지나니 여기저기 조금씩 조경이며 제반 시설이며 꾸며가는 캠핑장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제일 끝에서 2번째 사이트로 예약을 하였더니 계곡을 막아 웅덩이를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은 물가 바로 옆입니다. 명당을 잡은 것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번에는 타프와 원터치 텐트만을 가지고 갔기에 리빙셀을 쳐야하는 막중한 임무는 없어졌죠. 그래도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니 땀이 제법 나서 바로 물가로 향합니다. 웅덩이 중에 가장 튼 곳은 폭이 약 20미터에 길이는 10미터 정도되는데, 중앙부는 깊이가 딱 제 키 정도라 아이들이 튜브를 끼고 놀기에는 딱이네요. 한 30분 놀고나니 차가운 계곡물에 체온이 떨어집니다. 근처에 있는 "청도 프로방스"라는 곳에 가니 사진도 찍고 아이들이 즐길만한 적당한 곳이 있었어요. 특히나 "LOVE"라는 단어가 많이 보였는데. 인증샷 하나 찍으려고 알파벳 하나마다 한 명씩 섰죠. "O"를 맡은 저만 동작이 생뚱맞네요.ㅎㅎ 첫째가 중3이라 언제까지 캠핑을 따라 올지 모르겠지만, 캠핑은 한마디로 가족 대화합의 장입니다. 그동안 나누지 못한 대화도 많이 하고 일상에 탈출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네요.

    $bigman35 . 2019.09.06 17:01

    13 thanks . 1,025.6149 PUB

  • 맥주 알쓸신잡#15, 황금빛 라거를 품은 흑맥주 기네스

    Food

    사진은 주말에 마신 맥주 2캔입니다. 처음엔 젠틀하게 볶은 보리로 만든 흑맥주 기네스, 그것도 잘 알려진 기네스 드라프트가 아닌 기네스 오리지날입니다. 따고 붓고 마시는 최적의 시간까지 명기된 드라프트보다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맥주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록들이 적히는 기네스북도 이 맥주에서 시작되었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2015년에 검은 맥주말고 황금색 라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거기서 탄생했지만 한국에서 시판된지 얼마되지 않은 싱싱한 맥주, TV에서 광고도 하는 Hop house 13입니다. 홉의 향을 강조하는 크래프트 맥주라고나 할까요? 처음 느낀 향은 복숭아지만 전 오렌지향이 나는 호가든이 쑥 떠오릅니다. 한마디로 굉장히 홉에 정성을 들인 호피한 맥주입니다. 보리도 살짝 볶았는지 라거치고는 색깔이 진합니다. 가볍게 새로운 라거만 즐기려다 새우깡 하나, 치즈 하나 꺼내두고 시작했건만 잠시 뒤 아이들이 시킨 치킨 덕에 기네스까지 한 캔 더 마신 호사로운 하루입니다.

    $bigman35 . 2019.09.02 23:04

    12 thanks . 710.5767 PUB

  • [나의 하루] 농사 도우미 로봇, 농사척척_이벤트 참여

    Art

    작은 놈이 도안?한 농사도우미 로봇, 방학숙제입니다. 레고, 기계공작, 로봇, 코딩을 방과 후 수업으로 두루 대강 수박겉핥기한 결과치고는.. 봐줄만합니다. 컨셉도면으로 제목은 "농사척척"인데 제법 아이디어가 고슴도치 아빠인 제 눈에는 참신해보입니다. 농사짓는 로봇이 왜 이리 무섭게 생겼나고 하니, 멧돼지와 싸울 때 기선 제압용이라고 하네요. ㅎㅎ 큰 놈은 보더니, 피식하더니 꽤 오래 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면 이거보다는 잘하겠지만 잘했네 라고 하며 방으로 갑니다. 자기보다 잘 했다는 표현이란 걸 우린 다 압니다. 좀팽이 형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죠. 오~~박제가의 "북학의" 에다가 동부로봇 대한과학 유진로봇 동아에스텍 등등을 짬뽕해 놓은 듯한 퓨쳐 파머로벗 등장, 특허낼까요?

    $bigman35 . 2019.08.30 08:37

    19 thanks . 23,916.8618 PUB

  • 돌격, 앞으로 써 써바이벌 게임

    Game

    Survival game은 약 15년 전에 일명 페인트탄을 쓰기 시작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것으로 각종 회사 워크샵과 세미나의 대미를 장식했던 스포츠였습니다. 아이들과 동강 래프팅을 하고 나서 한번 체험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좀 어려서 긴박함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길 어언 5 년, 우연히 찾은 써바이벌 체험장. 시대가 흐른 만큼 페인트탄 대신 영점이 조정된 일명 레이져총과 머리에 쓰고 다니는 발광 센서로 구성된 총격전이었어요. 센서에서 나는 빛으로 청팀, 홍팀 나누고 죽으면 이 센서를 맞추면 되고 죽으면 총이 더 이상 발사되지 않습니다. 단체게임을 하는데, 본부가 정해져있고 생명이 다 되면 본부에 있는 재생보드에 가서 접속을 하고 와야 합니다. 총 옆면의 표시판에 몆명을 잡았는지, 몆 번 죽었는지, 사격의 정확도 등이 나타나고 파란색 등은 맞으면 하나씩 꺼지고 다 꺼지면 다이 되겠습니다. 총은 개머리판이 펴지는 어른용과 작은 어린이용 2가지가 있습니다. 울 마눌은 조준을 하면서 조준해야 할 눈은 감고 반대쪽 눈을 뜨는 바람에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동서네랑 10분씩 3판 양승제로 시작한 게임은 아이들이야 당근 신이 났지만 군대도 안 다녀온 동서가 바닥구르기를 할만큼 가열되었고 그게 뭐라고 땀이 비오듯 합니다. 마눌은 그 주 내내 근육통으로 힘들어 했죠. 남자는 총을 들거나 군복을 입으면 왜 단순해질까요? 3판 전패. 군대는 제가 안 가야했습니다.복수전을 마음에 그리며...

    $bigman35 . 2019.08.26 20:16

    24 thanks . 5,776.0308 PUB

  • 아들들과 함께 한 한국사 공인 시험, 낚시질당한 아빠. 시험

    Education

    방학을 맞으면서 첫째가 한국사를 정리한다며 한국사 시험을 신청해달라기에 인터넷으로 신청하다가 슬며시 둘째에게도 작업을 걸어봅니다. 형아가 한다는데 너도 하면 좋지 않을까? 평소 형아 따라하기로 유명하기에 아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꼬셔봅니다. 한번에 안 넘어오길래 저녁식사 중에 2차 포섭을 시도합니다. 근데. 두번째는 아니 물어야 했습니다. 순간 세번째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피천득씨의 인연"이 떠오릅니다. "아빠도 하면 나도 할 께". 헐~~ 왜 거기서 저를 끌고 들어가나요? 순간 각자의 일을 잘하던 가족들이 저를 쳐다보면서 환호를 지릅니다. 왠지 낚인 것같지만 온가족 역사 공부를 위해 내 이 한몸 바치리라 다짐했읍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30일 벼락치기. 고조선, 부여, 사출도, 낙랑공주, 선화공주, 요석공주, 노국공주, 덕혜옹주에서 빗살무늬토기 등 깊이 파묻어둔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어.. 아직 쏴라있네. 하며 유튜브로 공부했지만 굳은 머리가 내용이 많아지니 마구 오락가락합니다. 7일을 남겨둔 채 모의고사를 쳐 본 결과, 37점이라는 처참한 점수가. 왠지 공주이름들만 기억나더니만 이런 사단이 납니다. 결국 성급한 도전은 겨우 반을 넘긴 52점이라는 낙제점을 남기고 말았고 다행히 아이들도 나란히 낙제를 했어요. 60점을 넘기면 되는데, 올해 마지막 시험이 10월 말입니다. 이번엔 제가 아이들 다리잡고 늘어질 생각입니다. 이놈들, 될 때까지 해보자. 포기란 없는 것이야, 단지 시간이 좀 걸릴 뿐. 엄마를 시험에 끌어들일 묘책을 찾고 있습니다. 어떤 작전을 세워야 할까요? 은근히 저를 무시합니다. ...

    $bigman35 . 2019.08.24 11:13

    13 thanks . 1,572.0097 PUB

  • 부산 3대 떡볶이, 다리집을 가다. 쏟아지는 추억~~

    Food

    부산 3대 떡볶이집, 광안리 다리집! 휴가나 본가가 있는 부산을 방문할 때면 매번은 아니지만 울 마눌이 꼭 가야 하는,, 무슨 일종의 의무감을 가지고 있는 분식집입니다. 저희는 둘다 부산 출신이라 마눌의 추억이 저의 추억일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비밀스런 추억은,,기억에서 지워버려야 하는데,, 그게 참,, 사실 이 다리집은 조부모님 댁이 광안리였기 때문에 제가 마눌보다는 대략 10년은 선배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생기기 전에 길 반대편에 있던 포장마차 가판형태의 분식집이었어요. 지금은 4대까지 수용가능한 주차장까지 있는 곳으로 부산을 찾은 유명인들의 싸인까지 벽에 덕지덕지붙어 있는 나름 광안리 분식의 랜드마크와 같은 곳입니다. 이집의 떡볶이는 오징어 튀김을 잘라 같이 먹는데, 가격은 오징어 튀김 3개에 3,700원이지만 제법 길고 떡볶이도 3개에 3,200원입니다. 고추장 소스는 700g에 17,000원에 팔지만 달라면 조금 더 주는데, 마눌은 이렇게 2번 받은 고추장을 또 조용하고 신속하게 락앤락에 챙겨옵니다. 요즘에는 만두와 어묵까지 추가해서 세트메뉴 A, B 두 종류 (10,300원)도 있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트 B가 더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이집의 유리 장식장에는 프라모델과 고가의 소형 기차들로 꽉차있었는데, 이제는 이쁜 일본 애니메이션 주인공들 (주로 여자 캐릭터)와 어벤져스 주인공들로 채워져 있네요. 이렇게 그 근처만 가더라도 꼭 가봐야 하는 추억의 장소가 있으시죠? 저도 이집을 갈 때면 창문 너머로 물끔히 그 옜날 처음 있던 길건너 그 포장마차에서 돈이 없어 떡볶이는 몇 개 못먹고 판에 있는 채소로 배를 채우던 어릴 적 코흘리개, 제모습을 보곤 합니다. 제가 손주들 데리고 가보는 날까지 그 자리에서 건승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bigman35 . 2019.08.23 12:24

    15 thanks . 5,430.3782 PUB

  • 잘가, 고마웠어. 마지막 신혼 가전,,

    Shopping

    2002년에 구입했던 저의 신혼가전 중에 마지막까지 끈끈한 우정을 빛내며 함께 해주었던 냉장고가 드디어 가셨습니다. 삼성다니던 친구가 결혼 선물로 넣어주었던 냉장고인데, 뒷쪽 외판에 약간 들어간 부분이 있어 소위 "B"품으로 분류되어 좀더 싸게 사었다고 들었어요. 이후는 한번도 고장없이 17년 동안 우리 가정의 먹거리를 지켜주었는데, 2주전부터 조금 이상한 징조가 있어 이제 알아봐야겠구나. 하는 가운데에 여기저기 알아보니 요즘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도 있고 스마트 터치도 가능하고 인터넷이 가능한 한 마디로 척척박사 만능기능을 줄줄이 준비하고 있더군요. 여기까지는 다 좋은데 문제는 가격이 1천만원에서 요즘 그나마 잘 나가는 건 400만원이 넘어가는 군요. 언제 이렇게 가격이 올라갔는지? 결국 우리는 유행을 버리고 실리를 따져 모델을 정한 다음에 에누리 닫컴에서 가격비교한 다음에 작년 출시작을 마트가격에서 50만원 싸게 구입했습니다. 근데 이 냉장고가 새 냉장고를 산 것을 아는지, 시름시름하더니 배달 하루전 저녁에 운명을 달리 해버리더군요. 급하게 김치냉장고로 옮기고 캠핑갈 때 쓰는 아이스박스 2개와 기타 등등 보냉가방을 있는 대로 다 꺼내서 응급조치에 들어가고 집에 에어콘을 켜서 버텼죠. 다음 날, 오전에 새로 설치된 냉장고에 다 정리해서 넣고 보니 중간에 판넬이 없고 용량이 300정도 커진 탓에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새것이 안 좋을리 없지만 그간 쌓인 정과 마지막 신혼가전이라 더욱 아쉬운 마음에 배웅을 합니다. 잘가, 그리고 고마웠어.

    $bigman35 . 2019.08.16 16:09

    49 thanks . 18,722.7280 PUB

  • 아들의 방뎅이...다소 과한 움직임.

    Funny

    휴가로 찾았던 부산의 서면에 있는 "런닝맨 체험관"에서 열심히 체험하고 있는 아들들입니다. 농구로 다져진 첫째의 움직임이 경쾌한 반면에 둘째의 움직임은 다소? 과도한 면이 있네요. 열심히 뛰는 만큼 흔들리는 방뎅이가 우습습니다. 일주일의 중반, 내일이면 소중한 휴일이자 광복절입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다시금 광복의 의미가 커다랗게 다가오는 오늘입니다. 다들 휴일 잘 쉬시고 충분한 충전을 하시는 시간이길,,,,

    $bigman35 . 2019.08.14 17:00

    18 thanks . 1,425.7966 PUB

  • 간만에 이열치열. 클레이 사격

    Shopping

    클레이 사격. 다들 들어보셨죠? 흔히 아는 총알이 아닌 산탄총으로 쉽게 말하면 총알이 여러개로 흩어져 날아갑니다. 접시가 날아오르면 흩어진 총알? 중에 하나가 접시를 깨뜬리면 됩니다. 자격은 아주 엄격합니다. 군대 제대와 상관없이 신체 건강한 만 14세 이상이면 되지만 꼭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ㅎㅎ 예전에는 25발에 5만원이었는데. 이제 22,000 원이군요. 50프로 이상 가격이 내려 스트레스 한번 풀기에는 아깝지 않은 금액입니다. 아들과 사로로 들어가는데 소리가 커서 보호장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총구 끝의 야광 핀을 보고있다가 접시가 겹쳐지는 순간 퐈이아...방아쇠를 당기면 됩니다. 지도의 4번에서 오후 5시까지 접수하고 1번으로 가서 쏘시면 됩니다. 덥지만 다 쏜 뒤 흐른 땀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정말 이열치열입니다. 오렌지 색깔 접시가 시원하게 부서지면 그 쾌감이 제법 좋습니다. 아들이 2발이나 더 맞추어서 군필이 중요하지 않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 잘 해서 선수하라고 하면 어떠지? 생각했는데, 망상이었군요..ㅋㅋ

    $bigman35 . 2019.08.11 15:32

    15 thanks . 7,744.1429 PUB

  • 런닝맨 체험관, 그저 그런,,,

    Funny

    런닝맨. 참 장수프로그램이죠. 한국에서는 약간 시들어가는 인기지만 외국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가 봅니다. 휴가를 맞아 부산 해운대를 갔다가 아이들이 찾아낸 부산 서면의 "런닝맨" 체험관엘 갔습니다.처음에는 등에 이름표 붙이고 떼는 게임을 하는가 싶었더니,,, 간단한 퀴즈와 농구, 달리기, 멀리뛰기,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화면에 나오는 기구를 조절하는 등, 여러가지 게임을 1시간 안에 체험하고 나오는 곳으로 손에 찬 센서로 과제를 완료하면 점수를 받고 총 점수에 상응하는 상품을 받는 곳입니다. 상품은 1, 2등 정도는 해야 미니어쳐를 받고 나머지는 런닝맨 뱃지를 주네요. 저도 사진을 찍어주러 같이 들어갔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런닝맨이라는 간판만으로도 마음껏 들뜨는가 봅니다. 초등학생이 가장 좋고 중등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그닥 가성비가 ㅠㅠ 단, 중국인이 너무 많아서 왜 그런가 했더니, 부산 관광코스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ㅎㅎ

    $bigman35 . 2019.08.08 16:48

    16 thanks . 5,402.9312 PUB

  • 둘째의 밥상..feat.김치볶음밥.

    Happiness

    캠핑갈 때 어깨너머로 배운 것인지, 휴가 막바지에 둘째가 "엄마, 오늘 저녁은 내가 해볼까? 김치볶음밥 해볼께"라고 합니다. 의지는 살려줘야 해서 흔쾌히 허락하고는 5분 대기조의 마음으로 지켜봅니다.어라~~ 한참을 똑딱대더니 기름두르고 야채자르고 김치넣고 마지막에 밥넣고 휘휘 저어 줍니다.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지만 기름이 튀었는지 앞치마를 달라고 합니다. 그날 저녁과 다음 날 아침까지 풍성히 먹게해준 아들, 언제나 아이들은 부모의 예상을 앞서갑니다. 잘 먹었어, 아들! 또 해줄꺼지? Grown up already

    $bigman35 . 2019.08.04 17:45

    22 thanks . 3,797.8160 PUB

  • 맥주 알쓸신잡#14, 밀맥주의 매력과 라거에서의 일탈

    Fishing

    한 10년 전부터 국내 매장에 시판이 되면서 풍부한 거품과 향으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호가든을 드셔보셨나요? 독일의 맥주 순수령에 따르면 맥주는 맥아 (보리), 물, 효모, 홉으로만 만들어져야 합니다. 독특한 맛을 만들기 위해 갖은 재료를 넣어보던 시절에 맥주의 근본은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였습니다. 드셔본 분들은 알겠지만 밀맥주는 그만의 특성과 향이 제법입니다. 어떻게 보면 밀을 소맥, 보리는 대맥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으니, 마음만 넓힌다면 이 또한 맥아일까요? 보리에 비해 밀은 여과되지 않는 특성으로 투명한 잔에 따르면 거품 외에 하얀색의 무언가가 맥주의 탁도를 높입니다. 100% 밀로만 만드는 맥주가 없음도 이런 여과되지 않는 특성으로 기인합니다. 최근에 저는 이 밀맥주에 빠져있습니다. 호가든과 바이엔슈테판만 알았던 과거에 비해 더 많은 밀맥주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일단 제가 마셔본 걸로만 치면, 아래와 같은데,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건 에델바이스, 블루문, 1664순으로 바나나, 오렌지향에 고수향까지 가미된 상큼한 향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벨기에 : Hoegarrden (호가든) 독일 : Paulaner (Hefe WeiBbier) 파울라이너 헤페 바이스비어, Weihenstephaner (Hefe Weissbier),바이엔슈테판 헤페 바이스비어, OETTINGER Hefeweissbier (외팅어 헤페바이스비어), Erdinger Weissbier (에이딩어 바이스비어) 오스트리아 : Edelweiss Weissbier (에델바이스 바이스비어) 미국 : Goose Island (구스 아일랜드), INDICA (인디카), BLUE MOON (블루문) 프랑스 : 1664 BLANC (1664 블랑) 우리의 입맛에 익숙한 라거에서 잠시 벗어나 일탈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bigman35 . 2019.07.26 12:57

    19 thanks . 3,133.7973 PUB

  • 더운 오늘은 셀프 김밥

    Food

    셀프 꼬마김밥. 제대로 닥친 더위에 파업하신 마눌, 그래서 오늘은 온가족이 뚝딱뚝딱해서 20분 만에 집에서 해먹는 꼬마김밥으로 저녁을 대신합니다. 저야 회사에서 에어콘의 은총 아래 시원하게 지내지만.. 마눌도 오늘은 2시간 켰다고 하네요. 두 달에 한 번정도는 먹는 단골메뉴인데, 파는 김밥용 김을 4등분하고 밥, 마요 기본에 하나씩 종류 별로 넣어 말아주면 끝. 전 고추냉이 조금 푼 간장을 더해줍니다. 대략 20개 먹으니 하나씩 떨어져 나갑니다.

    $bigman35 . 2019.07.22 19:14

    15 thanks . 1,301.8196 PUB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EOS

    남부는 중부에 이어 이제 비가 퍼붓고 있는 호우상태입니다. 아직 150이나 더 온다고 하고 남쪽 바다에서는 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약한 태풍이라 태풍의 계절을 맞아 예방주사를 맞는 듯한 느낌이겠지만, 연이은 암호화폐들의 가격하락에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라앉은 시기입니다. 1970년대의 도시빈민의 이야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굳이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부의 편중과 양극화는 앞으로의 미래 세대가 걱정되는 하루입니다. 다소 답답한 마음에 일전에 낚시갔을 때 아이들과 바다에서 놀았던 사진 중에 몇 장 올려봅니다. 아이가 던져 올린 공처럼 다시 날개를 달고 올라가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simjy님의 글처럼 묵묵히 뚜벅뚜벅,,,, 혹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T-square의 "Sailing the ocean" 이라는 노래를 들어보세요. 제가 다운되면 듣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bigman35 . 2019.07.18 08:59

    17 thanks . 3,470.0887 PUB

  • 섬낚시의 맛, 자연산 광어와 문어 3마리

    Travel

    저희 가족은 한번씩 섬으로 섬낚시를 갑니다. 올해도 계획 중인데요. 줄낚시만 하다가 릴낚시를 처음 해보는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자연산 광어는 배가 하얗다고 하더니 정말 점 하나 없이 뽀얐습니다. 신기했던 것은 문어를 3마리나 잡은 것인데, 문어는 모래사장과 바위의 경계선에서 바위에 숨어 작은 고기를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해서 경계점에 작은 잡어를 바늘에 끼워 미끼로 던졌더니,,,와우! 아이들이 신기해서 난리도 아닙니다. 4시간 낚시에 도다리 2마리, 문어 3마리, 서대 한마리, 잡어 여러마리, 보람찬 수확입니다.

    $bigman35 . 2019.07.15 17:36

    36 thanks . 10,173.4897 PUB

  • 짜릿한 암벽등반 체험 feat. 아들의 용기.

    Life

    암벽등반? 체험. 20미터짜리 암벽등반 수직코스. 요즘은 여기저기서 보이고 아이들은 실내코스도 있을 정도이다. 안전띠는 100% 안전을 책임지고 보통 주말반을 신청하기 때문에 기본 체력이 되면 1달 정도면 완등이 가능하다. 발디딤판이 적을수록 난이도가 높으며 체험을 할 때는 팔힘으로 당겨버리면 힘이 금방 빠지기 때문에 팔은 고정만 하고 하체로 디디고 올라가야 한다. 역경사 코스는 더 고난도라서 아직은 접근 불가.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제법 올라간다. 그렇지, 남자는 근성이지. 아이들 수강 날이라 슬리퍼를 신고 갔다가 짜투리가 있어 맨발로 올라가 보는데 그럭저럭 할 만하다. 아이들 앞에서 강단있는 척 하기에 힘든데, 마눌은 힘든 척하면 인상을 쓴다. 확, 꼭대기에 올려 놔버릴까 보다..

    $bigman35 . 2019.07.12 21:59

    30 thanks . 13,254.6831 PUB

  • 최첨단 5 Mega bite memory

    Tech

    VIRALFHD에서 공개한 1960년대의 IBM 최첨단 혁신제품입니다. 60년이 지난 지금, 또 다는 60년 뒤에는 뭐가 올지? 퍼블리토가 SNS계를 쓸어담을까요?

    $bigman35 . 2019.07.10 19:42

    9 thanks . 1,049.8495 PUB

  • 나는야, 눈이 부신 남편~

    Happiness

    아침에 카톡!!하며 사진하나가 들어옵니다. 마눌이 첫째 학교 교양강의갔다가 만든 부채사진을 보내왔네요. 저희는 2002년에 결혼을 해서 지금까지 17년을 같이 오손도손 살고 있습니다. 1월에 만나 스코틀랜드 평가전과 폴란드와의 1차전을 같이 직관하며 월드컵을 타고 같이 빨갛게 물들어 그해 11월에 결혼을 했었죠. 이젠 17년 차입니다. 신혼 초에 잠시 주말부부를 하면서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도 "가장의 회사가 가까운 곳에서 살아야 한다"며 그 당시에는 거의 없던 가장의 책임을 저에게 지워주며 집근처 지점으로 옮겨왔던 고마운 사람입니다. 아이가 둘이 되자 회사를 계속 다닐지를 고민하는 마눌에게 아이 하나에 2억, 당신은 4억의 벌이를 이미 했으니 이젠 나에게 맡기고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쏟으며 조금 쉬라고 했고, 다소 망설이다 마눌을 결국 다음 해에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들어간 회사를 12년 차에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마눌의 자아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보다는 그저 힘들게 직장생활하는 게 마음이 더 쓰였거든요. 조금 쉬라고 했는데, 푹 쉬고 있습니다. 예전에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덯게 할꺼야? 라고 물으니 그만두었을 거라고 말해주는 남편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마눌입니다. 이젠 얼굴도 쭈글, 키마저 조금씩 줄어들고 잔소리가 늘어가는 나이이지만 말없이 바라봐 주는 저의 가장 강력한 우군이자 삶의 지지자입니다. 아직,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는 말에 가슴이 두근댑니다. 사실 제가 써줘야 하는 글인데, 표현이 약한 경상도 남자라, 항상 뒷북을 칩니다. 아마도 저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겁니다. "푸르른 날 - 서정주, 노래 송창식"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bigman35 . 2019.07.09 09:29

    15 thanks . 3,216.8092 PUB

  • 너무 쉬운 떡볶이 소스,,,

    Food

    일전에 아이 친구들에게 해주었던 떡볶이와 스파게키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어요. 그때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소스였는데요. 저는 "미쓰리 떡볶이 쏘쓰"를 씁니다. 겉면의 번호는 매운 정도로 올라갈 수록 매워요. 저희는 02번이 딱 입니다. 물론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는 혹시 매울수도,,, 맵단맵단의 맛이 제대로 올라옵니다. 요즘은 싱글족을 위한 식재료가 너무 다양하고 특히 쏘스가 참 다양해서 급할 때 해먹기 딱입니다. 이번에는 오징어를 사와서 튀김까지 더 했습니다. 가위로 싹둑잘라서 떡볶이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아빠들도 멋진 요리사가 될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비밀공개....

    $bigman35 . 2019.07.08 15:04

    14 thanks . 1,889.3293 PUB

  • 아들의 아름다운 뒤태, 등목의 추억

    Funny

    열공하는 아들의 뒷태가 아름답다. 몇 년전 누진세 1인 시위를 하는지 어릴 때 생각이 났던지 갑자기 이렇게 해달라던 둘째,, 대야에 들어가기 전에 등목을 시켜 주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깔깔깔 넘어가면서도 시원했던지, 그대로 엎드려 있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등목이란 걸 몰랐던 것이다. 어릴 때, 어머니가 시원하게 더위를 식혀주던 기억이 갑자기 난다. 나중에는 물아껴쓰라는 어머니의 호통에 몇 바가지로 등목치면서도 잘 지냈다. 에어콘이 학교에도 있는 모든게 차고 넘치는 지금, 시원한 등목과 어머니의 손길이 생각나는 하루다.

    $bigman35 . 2019.07.04 12:52

    21 thanks . 1,470.2984 PUB

  • 현재 3만원, 가치는 3억, Nikon Coolpix E995

    Brands

    Nikon E995 Coolpix. 이게 이놈의 공식 모델명입니다. Nikon에서 2001년에 시판한 즉시 구매했던,, 제가 처음 구매한 디카로 이젠 19살이 되어서 밧데리마저 나가버린 골동품입니다. 화소는 334만 화소로 현재 나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에도 한참을 못 쫓아가는 허접한 카메라이지요. 사진을 찍으려면 렌즈 부위를 90도 돌려야 하던 다소 기이한 형상이죠. 1/1.8인치 CCD, ISO 100~800, 셔터스피드 8~1/2000초의 사양을 가졌지만 당시 2cm접사의 기능은 제법 쓸만했습니다. 우유컵에 우유를 붓고 스포이드로 한방울이 떨어지게 한 뒤에 소위 "왕관" 사진을 찍고자 며칠을 식탁 위에서 사진을 찍곤 했습니다. 연애, 신혼, 2002년 월드컵, 첫 아이 탄생을 같이 해준 이 카메라는 이후 아이 사진을 더 잘 찍고 싶은 열망에 Auto focus가 잘 되는 D50으로 갈아타기 전까지 저의 모든 소중한 순간을 5만장이 넘는 기록으로 남겨준 소중한 놈입니다. 포스팅을 올리면서 중고가를 알아보니 아직 3만원에 올려둔 분들이 계시네요. ㅎㅎ 아마도 정확한 계산을 하긴 어렵지만 저에게는 적어도 3억의 가치를 가진 추억을 남겨준 소중한 카메라라서 이번 brands 이벤트에 올려봅니다.

    $bigman35 . 2019.07.02 11:50

    25 thanks . 2,167.6839 PUB

  • 주방보조 3년이면 이만큼은 한다.

    Food

    저는 요리라면 계란프라이, 라면에 3분 땡땡 카레가 다였던 요리엔 잼병이었던 아빠입니다. 부엌은 남자가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는 할머니의 가풍을 강력히 이어받은 어머니도 한 몫은 하셨죠. 그러던 제가 한 3년 전부터는 마눌이 손목이 안 좋아지면서 주방보조를 하게 되었는데, 야채를 다듬고 써는 정도에서 지지고 볶는 한 마디로 "시다바리" 5분대기조가 되었습니다. 요리를 지켜보다 보니 이게 뭔가 재미도 있는 일이 라는 걸 알게 되었고 마눌에게 말하니 가끔 해서 그렇다네요. 최근에 마눌이 놀러간 틈에 아들이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는 배고프다고 난리였는데, 난 데리고나가서 햄버거를 사줄까 했지만 아이들은 집에서 게임을 하신다는 말과 함께 맛있는 거 줘 라는 말만 하고 방안으로 쏙,.... 마눌을 보조하던 감각으로 뚝딱..스파게티와 떡볶이를 요리하기 시작한다.마지막으로 치즈로 마무리했는데 아이들이 게눈감추듯 먹고 사라진 식탁과 아이의 엄지 척에 은근히 뿌듯하다. 원래 마눌님의 식단에 반찬 투정은 아예 안하지만 이젠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도 말해주어야지.. 아빠는 요리사. ㅋㅋ 자주 안와야 될텐데. 가능한 요리가 더 없는 관계로..

    $bigman35 . 2019.06.29 20:32

    51 thanks . 9,021.6277 PUB

  • 몽마르뜨 초상화

    Style

    집정리하다 나온 17년전 몽마르뜨 초상화. 그때는 나같이 않고 동양인의 특징을 광대뼈빼고는 잘 잡지는 못하는구나 라고 아쉽게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빨치산이라고 놀려대었던 그림. 지금 보니 윗입술이 산처럼 보이는 거 빼곤 봐줄만 하다. 40 유로부르는 걸 15유로만 주고 두 손 꼭 잡아주고 받아온 그림. 그립다. 그 시절. 밤새도록 걷고 또 걷던 체력이 있던 그때. 그해 한국은 월드컵 4강의 도가니였지.. 여행! 마음이 흔들릴 때 가라는 말 참 맞구나 싶다. 나중에 체력이 딸려서 못가기 전에..

    $bigman35 . 2019.06.26 20:26

    25 thanks . 3,582.1628 PUB

Load More..

AboutGuides . Contact

copyright©2019 PUBLYTO all rights reserved.